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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선미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실종자는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을 포함해 15명이 남게 된다.

ⓒASSOCIATED PRESS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에서 3, 4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한국인 시신 5구가 발견된 가운데 5일 오전에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배의 뒷부분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수습된 한국인 시신은 총 6구가 되며, 실종자는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을 포함해 15명이 남게 된다.

송순근 주헝가리대사관 소속 국방무관은 5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금일 아침 9시21분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서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측 관계자에 의하면 시신은 선미 네 번째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됐다. 헝가리 측 잠수사는 시신의 팔 부위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2시17분 침몰 선박에서 수습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판명된 시신도 선박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된 바 있다.

아울러 송 국방무관은 시신 다수가 주로 배의 뒷부분 쪽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국방무관은 ”선수(뱃머리) 부분은 창고로 돼 있어서 사람들이 탑승하지 않는다”며 ”주로 선미(배 뒷부분)에 시신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대원들이 어제까지 2회에 걸쳐 수중 수색을 한 결과 중간부분에 출입문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파손된 부분은 그물망 등으로 유실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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