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U-20 월드컵 한일전 후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의 반응

분통해하고 있다

6월4일(현지시간)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한일전(Photo by Alex Livesey - FIFA/FIFA via Getty Images)
6월4일(현지시간)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한일전(Photo by Alex Livesey - FIFA/FIFA via Getty Images) ⓒGetty Editorial

U-20 월드컵 한일전에서 한국이 1-0으로 극적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각각 결과에 대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6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 한국과 일본의 16강전이 열렸다. 한국은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어내며 8강에 올랐다.

일본은 한국에 패하며 16년 만의 8강 도전에 실패했다.

이에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후반 39분 오세훈이 머리로 결승골을 넣었다”며 ”곧바로 일본은 공격수를 교체투입했지만 한 걸음 부족했다. 결국 영원한 라이벌에게 패배, 16강에서 탈락하며 분루를 삼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주장인 사이토 미츠키(쇼난)는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억울하네요, 정말 억울합니다”를 반복했다.

결정적 패스미스를 했던 윙백 스가와라 유키나리(나고야)는 “앞으로도 평생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장면”이라며 “플레이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던 것은 나 자신의 수준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VAR로 선제골이 허무하게 사라졌다”고 적었다. 후반 4분 고케 유타(비셀 고베)의 왼발슛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됐다. 고케는 “(골 취소 후) 쇼크로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졌다. 다들 팍팍하게 움직였다”고 자평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대(大) 핀치의 연속”이었다면서도 “한국 언론이 숙적인 U-20 일본대표팀의 공격 성능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쉽지만 VAR이 패인은 아니다. 한국이 강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 후 일본 네티즌들은 “결과론이지만 연장을 바란 일본과 90분 내 승부를 보려고 한 한국의 차이가 나고 말았다”(sama***), “국제대회에서 요 몇년 내내 한국에 지고 있다. 이제 슬슬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나 일본 협회”(jap***),
“가게야마 감독은 흐름을 읽지 못하는 시점에서 월드컵용 감독이 아니다. 축구 협회 간부와 같은 대학 출신이니까 선택한다든지 그런 건 반드시 그만둬야 한다”(the***)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분명히 골 취소 후에 집중이 끊기는 부분이 늘어났지만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을 생각하면 잘 한 것 같다”(und***), “게임은 전반부터 명백히 한국에 지배되었지만 올림픽을 생각하면 아직 앞은 있어!! 더 나아가길 바란다”(okl***)는 등 응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일전 #U-20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