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6월 04일 14시 32분 KST

CNN이 "북한의 김혁철은 살아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의 보도는 잘못 됐다."

지난 5월 31일, ‘조선일보’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북측 실무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총살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노역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6월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6월 2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한 현장에 김영철 부위원장도 있었다.

 

그렇다면 김혁철 특별대표는 어떻게 됐을까?

 

KYODO Kyodo / Reuters

6월 4일, CNN은 ”한국에서 가장 큰 신문이 총살됐다고 했던 북한의 외교관은 살아있다”며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만 보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CNN은 ”김혁철이 실패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그가 했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이 보도에서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한 내용을 전했다. 당시 ”‘조선일보‘의 보도가 북한 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했으며 북한이나 한국 정부에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이크 홈페이오 국무장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고, 한국의 청와대는 ‘성급한 판단이나 논평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NN은 ”우리와 통화한 북한 소식통 중 한 명은 ”(조선일보가 보도한) 그 뉴스는 잘못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살아있고,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곁에 있는 모습이 전해졌지만 CNN에 따르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처럼 강제노역형을 받지 않았지만, ‘자아비판 성명서’를 쓰면서 지냈다고 한다. 또한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로는 권한이 거의 박탈된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혁철 특별대표는 조사 후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