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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의 일본 포스터에서 알 수 있는 힌트 한 가지

의미심장한 카피 한 줄.

  • 강병진
  • 입력 2019.06.04 13:23
  • 수정 2019.06.04 14:17

디즈니는 지난 2월 14일, ‘겨울왕국2’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면만 놓고 보면 겨울왕국2’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킬 정도로 어두운 이야기를 다루고, 액션이 풍부하며 그만큼 캐릭터의 동적인 힘이 돋보이는 순간들을 그려넣은 듯 보인다. 엘사는 넓은 바다를 건너려는 듯 반복해서 뛰어다니며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이 밖에도 1편에는 없었던 소년과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구체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런데 6월 4일, 일본에서 공개된 ‘겨울왕국2’의 일본판 티저포스터는 힌트 하나를 담고 있다.

ⓒディズニー公式

엘사와 안나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그들 주변으로 눈송이가 내리는 가운데 카피 하나가 적혀 있다.

‘なぜ、エルサに力は与えられたのか―。’

‘왜 엘사에게 힘이 주어졌는가?’

‘겨울왕국2’가 엘사가 가진 힘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이같은 예상은 지난 2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도 나왔다. 예고편 이전에 나온 힌트 중 하나는 엘사와 안나가 아렌달 왕국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모험을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미국 IGN은 예고편 속 상황을 볼 때, 아렌델 왕국의 수수께끼는 곧 엘사가 가진 능력의 기원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렇게 볼 때 예고편에 등장한 두 명의 소년, 소녀에 대한 정체를 추측할 수도 있다.

ⓒDisney

IGN은 이들이 바로 1편에 나왔던 엘사와 안나의 부모, 이두나와 아그나르 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Disney

예고편에서 금발의 소년은 바람을 일으키는 힘을 보여준다. 어쩌면 그의 힘은 ‘겨울왕국’에서 신비의 힘을 가진 인물이 엘사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엘사는 힘의 원천에 얽힌 수수께끼를 찾는 과정에서 부모의 과거를 알게 될 수도. 그러면서 어린 시절의 이두나와 아그나르 또한 신비로운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지 모른다.

‘겨울왕국2’는 미국에서 11월에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1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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