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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4일 09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6월 04일 10시 15분 KST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사고 지점 102km에서 발견된 시신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 오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유람선 침몰현장 인근에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수색팀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긴급구조대가 잠수수색을 시도한 첫날인 3일(현지시간) 선체 부근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송순근 주헝가리대사관 소속 국방무관(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은 이날 오후 4시21분부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소속 잠수부 2명이 순차적으로 잠수 수색을 벌이던 중 오후 5시27분쯤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배 안쪽이 아닌 배의 좌측 뒷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까지 강한 유속으로 시계가 좋지 않아 잠수부도 시신이 어떤 상태로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으며, 잠수부가 선체 주변을 더듬어가며 수색을 이어가다가 시신이 몸에 닿아 수습해 나온 것이라고 송 국방무관은 전했다.

이 시신은 이날 오전 투입됐던 헝가리 측 잠수부가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국방무관은 ”오후 12시20분쯤 헝가리 측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이 배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했다”며 ”시신을 헝가리 측이 발견하더라도 시신을 수습해 나오는 것은 한국에 맡기겠다는 약속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도 허블레아니 침몰사고 실종자인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남성의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약 102㎞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헝가리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합동대응팀은 이날 2구의 시신이 수습된 만큼, 헝가리 대테러청과 진행할 이날 오후 회의에서 선체 내부 수색을 진행할지 헝가리 측 의견대로 선체 인양에 나설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송 국방무관은 ”수심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점점 작전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헝가리 쪽에서 처음에 인양만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선체 내부 수색을 허가해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습된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되면, 사망한 한국인은 총 9명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다뉴브강 유람선 탑승자 중 한국인 관광객 17명과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 등 19명의 실종자가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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