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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 후 1인가구 여성들이 택한 생존 방식은 이렇다

'여자 혼자 사는 집'임을 감추기 위한 방법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 이후 1인 가구 여성들이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자구책을 찾고 있다. 아래는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4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1. 도어락

 

ⓒimageBROKER/Jacek Sopotnicki via Getty Images

앞서 발생한 신림동 사건의 CCTV 영상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여성의 현관문 도어락을 휴대전화 불빛으로 비추어봤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한 것이다. 영상을 본 일부 여성들은 ”비밀번호 사용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도어락에 랩을 씌워 사용해야 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도어락에 랩을 씌우는 방식이 오히려 혼자 사는 여성임을 알려줄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한다. 

 

2. 문 구조

신림동 사건 당시 피해자 여성이 `문 구조`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피해 여성의 집에 설치된 문이 안쪽으로 여는 구조라 닫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빨라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문 구조를 변경하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 남성 목소리 애플리케이션

 

ⓒGizBot

 

남성의 목소리를 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누구세요’ 등 건장한 남성의 목소리를 내주는 어플이나 여성의 목소리를 남성의 목소리로 바꿔주는 어플들이다. 

 

4. 남자 이름 쓰기

여성 혼자 사는 집이란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 실명 대신, 남성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주로 택배나 배달음식을 시킬 때 ‘육만춘‘, ‘김덕팔’ 등 남성적인 이름을 사용하는 식이다.

 

한편, 이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남성 조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 집에 무단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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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도어락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