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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서 또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한선교다

한국당 당내 인사들의 '막말'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 김현유
  • 입력 2019.06.03 12:16
  • 수정 2019.06.03 15:05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자제 목소리를 펴는 와중에, 한선교 사무총장이 또다시 막말에 가까운 언급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3일 한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들을 향해 ”그냥 걸레질을 하는구만, 걸레질을 해”라고 말했다. 당시 취재진은 황 대표에게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위해 회의실 앞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회의가 끝난 뒤 진행되는 비공식 브리핑을 뜻한다. 회의가 비공개인 만큼, 취재진들은 회의장 밖에서 대기를 하다가 취재원이 나오면 질문을 한다. 이 과정에서 노트북에 발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바닥에 앉아서 질문하는 것이 보통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지난달 사무처 직원에 대해 욕설을 하고,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또 지난 2016년 국정감사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여성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을 겪기도 했다.

한국당은 최근 당내 인사들이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를 향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겪는 중이다. 한 총장의 발언이 ‘막말 논란’을 격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막말 논란에 대해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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