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6월 03일 11시 52분 KST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이 게이였으나 ‘치료되었다’고 주장했다

동성애에 대한 그의 입장은 애매하다

The Independent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정적이 동성애자라고 비난하며, 자신도 게이였지만 스스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도쿄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에게 연설하던 중 두테르테는 자신을 자주 비난하는 안토니오 트리야네스 IV 상원의원이 게이임이 틀림없다고 어느 게이가 말했다고 했다.

필리핀 뉴스 웹사이트 래플러(Rappler)는 두테르테가 자신도 한때 게이였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트리야네스와 나는 비슷하지만 나는 스스로 치료했다. 내가 [전처] 짐머맨과 사귀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것으로 끝이다, 라고 말했다. 나는 다시 남성이 되었다.”

연설 후 두테르테는 자신이 이성애자임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그는 여성 몇 명을 무대로 올려 키스하고 껴안았다. CNN 필리핀은 ‘날씬하고 피부가 희며 결이 좋은 긴 머리를 한 여성들’이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첫째, 당신이 기혼자라면 안된다. OK? 둘째, 당신은 미성년자가 아니다. 키스를 원하는가?”라고 말했다고 CNN 필리핀은 전했다.

동성애에 대한 두테르테의 공식적 입장은 일관적이지 않았다. 동성결혼 지지를 표명했지만, 정적을 공격할 때 동성애자에 대한 비방을 자주 들먹인다. 주필리핀 미국 대사 필립 골드버그를 게이 ‘창녀의 아들’이라고 욕하기도 했다.

두테르테는 여성혐오적 발언을 하고 성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묘사하여 비난 받기도 했다. 인권 침해를 여러 건 저질렀다는 고발도 있었다.

* HuffPost US의 Philippines President Rodrigo Duterte Says He ‘Cured’ Himself Of Being Gay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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