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서울 퀴어퍼레이드’ 축제가 막을 내렸다.
1일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 80여개의 부스가 LGBTQ의 도약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인파를 맞았다.
2시부터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시작됐으며, 4시께는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각과 광화문을 지나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이날 ‘퀴어퍼레이드’에는 역대 최대인 11대의 퍼레이드 차량이 동원됐다.
행사 시작을 앞두고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로에서 비를 맞으며 50여 명 정도로 시작했던 행진이 20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수만 명이 서울광장을 채우지만, 아직 부족하다. 우리의 도전은 아직 남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