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6월 01일 15시 05분 KST

미국에 도착한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부과가 시작됐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같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1일(현지시간) 자국내 항구에 도착하는 중국산 물품 다수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ustralian Associated Press

 

이는 지난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미국은 이 날짜 이전에 중국을 출발한 상품에 대해서는 10%의 세율을 유지하기로 했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지난달 15일자 연방관보를 통해 6월1일 오전 12시 1분을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그 이후에 도착한 중국 상품에 대해선 CBP가 25%의 관세를 매길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관세 인상 대상이 된 중국 상품 목록에는 △인터넷 모뎀과 라우터 △인쇄회로기판 △가구 △진공청소기 △조명 등 광범위한 소비재가 포함된다.

중국은 이보다 앞선 시점인 1일 자정부터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BBC는 미국 수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 부과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투자 감소는 미국에 피해를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중 무역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자 양국 갈등은 더 고조되기 시작했다. 아직 미중 양국의 추가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