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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합동방송'을 앞두고 홍준표에 대해 내린 평가

'알릴레오'와 '홍카콜라'는 오는 6월 3일, 합동 방송을 진행한다.

  • 김현유
  • 입력 2019.05.31 12:24
  • 수정 2019.05.31 13:21
ⓒ뉴스1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합동방송‘을 앞두고 홍 전 대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귀엽고 재미있다’는 게 주된 의견이다.

30일 경향신문은 유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한민국 국민인 제가 지지하는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정책에 관한 정보를 추려 유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오는 6월 3일,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와 합동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하도 언론인들이 두 방송이 여론을 양극단으로 몰아간다고 기사를 써서, 그럼 한 번 만나보자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방송은 마포의 대폿집에서 ‘낮술’을 걸치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이라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술은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국회 있을 때 서로 가시 돋친 말 주고받으며 농반진반의 대화도 나눴던 사이”라고 답했다. 또 ”요즘은 연배가 많은 분께 말해도 흉이 아닌 걸로 안다. 홍 전 대표가 귀엽다”고 말한 뒤 웃었다.

'최신 유행' 아기 얼굴 필터를 사용한 홍 전 대표.
'최신 유행' 아기 얼굴 필터를 사용한 홍 전 대표. ⓒfacebook/홍준표

이어 ”홍 전 대표는 포커페이스를 못 하는 분이라,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라며 ”홍 전 대표는 재미있는 데가 많다. 지난 대선토론 때도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냥 칭찬(?)만은 아니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을 가리켜 ”참 뒤끝 있는 사람, 다시 정치하려면 싸가지 없는 이미지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유 이사장은 ”저는 뒤끝 있다. 저는 정치 안 할 거니까 안 감춘다”라고 응수해 합동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전에도 두 사람은 마포의 대폿집에서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KBS1 ‘KBS스페셜’에 출연해 노회찬 당시 민주노동당 선대위원장, 정범구 창조한국당 선대본부장과 함께 토론을 했던 것이다.

녹화로 진행될 ‘알릴레오‘와 ‘홍카콜라‘의 합동방송은 유튜브 채널 ‘노무현재단’과 ‘TV홍카콜라’를 통해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진행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맡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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