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5월 31일 14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5월 31일 14시 45분 KST

"돈 좀 달라고?" 한국 국회의원들의 '사랑'에 튀니지 사람들이 당황한 이유

귀여운 소동이다

한국의 손가락 하트 덕에 튀니지 국민들이 살짝 헷갈렸다. 

한-튀니지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튀니지를 방문했다. 특히 27일에는 지나우이(Jhinaoui) 튀니지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1969년 수교 이래 착실히 발전해온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사진을 한 장 멋지게 찍었다. 

튀니지 외교부
우리 국회 대표단은 한-튀니지 의원친선협회 협회장인 주광덕 의원, 이주영 국회부의장, 백재현 의원, 이용주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틀 뒤인 29일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등의 아프리카 북서부를 아우르는 허프포스트 마그레브 에디션의 편집장 야신 벨라민으로부터 편지가 한 장 왔다. 야신 편집장은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과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찍은 이 사진 때문에 작은 소란이 있었다”라며 ”튀니지에서는 이 제스처가 ‘돈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찾아보니 이 제스처가 한국에서는 ‘작은 하트‘를 뜻하고 ‘사랑’을 의미한다는데, 사실인지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허프포스트 코리아는 허프포스트 마그레브에게 ”우리 국회의원들이 튀니지에서 그 손가락 포즈를 취했다니 기쁘다”라며 ”맞다. 그것은 사랑을 의미한다”고 답해줬다. 

야신 편집장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튀니지 사람들이 오해했다”며 ”마그레브 판에 이 제스처를 설명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래 사진에서 해당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사 계속)

HuffPost MG

한편 야신편집장에 따르면 손가락 하트가 ‘사랑’을 의미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일각에서는 ”외교부 장관이 한국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있다”, ”한국과의 사업 성사로 돈을 벌게 되어 기뻐하는 모습”이라며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