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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CEO도 조지아주의 낙태금지법 도입에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직접 밝혔다.

  • 강병진
  • 입력 2019.05.30 11:44
  • 수정 2019.05.30 11:47

5월 28일, 넷플릭스는 ‘심장박동법’으로 불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낙태 금지법에 대해 경고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조지아주에서 진행해오던 작품 촬영 등을 중단하는 등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책임 이사(CCO) 테드 사란도스가 직접 성명을 내어 발표한 내용이다.

여기에 또 다른 거대 컨텐츠 기업이 동참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Jeff Kravitz via Getty Images

5월 29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 회사는 바로 디즈니다. 마블 스튜디오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 필름, 그리고 픽사 애니메이션까지 가진 회사다. 디즈니의 CEO인 밥 아이거는 ”낙태금지법이 있는 곳에 남아있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나는 우리와 일하는 많은 사람이 그곳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그들의 바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아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가진 회사 중 한 곳인 마블 스튜디오는 조지아 주에서 많은 작품을 촬영해왔다. ‘블랙팬서‘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이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마블 시리즈도 이곳에서 촬영될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조지아주는 최대 30%에 이르는 세액 공제 혜택 등을 통해 많은 영화들의 촬영을 유치해왔다. ‘넷플릭스’ 또한 ‘기묘한 이야기’ , ‘오자크’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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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넷플릭스 #디즈니 #조지아주 #낙태금지법 #밥아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