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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살인 사건에서 숨진 일본 외무성 사무관에게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무척 활달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 박세회
  • 입력 2019.05.30 11:41
  • 수정 2019.05.30 11:47
지난 2014년 '
지난 2014년 ' ⓒ일본 외무성

지난 28일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통학버스 정류장에서 벌어진 칼부림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일본 외무성의 사무관으로 알려졌다. 아이와 함께 인근 가리타스 초등학교로 가는 통학버스를 기다리다 화를 입었다.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아사히신문 디지털은 29일 이 사건으로 숨진 성인 피해자 오야마 사토시(小山智史, 39) 씨가 이날 가리타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바래다주러 나왔다가 화를 입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의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 

미얀마어 전문가인 오야마 사토시 씨는 과거 전 일본 외무상(한국의 외교부 장관)인 기시다 후미오 씨의 미얀마어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현재 자민당의 정조회장(정무조사회)을 맡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씨는 산케이신문에 ”외상 시절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 돌아가셔서 매우 유감스럽고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싶다”라며 ”그 건강하고 활달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의 죽음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현 일본 외무상 역시 NHK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어 전문가로 매우 뛰어난 젊은이였다”라며 ”피해자의 가족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해줄 생각이며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이사와 이치로 외무부(副)대신 또한 ”여러 일을 함께하며 신세를 졌다”라며 ”일본 외교의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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