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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아스널을 꺾고 유로파 우승컵을 안았다

아스널은 결국 챔스행 티켓을 놓쳤다

  • 박세회
  • 입력 2019.05.30 09:50
  • 수정 2019.05.30 10:11
ⓒASSOCIATED PRES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충돌, 런던을 같은 연고지로 쓰고 있는 첼시와 아스널의 맞대결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첼시가 웃었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첼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4-1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추가골 그리고 아자르의 2골을 묶어 알렉스 이워비가 1골을 만회하는 것에 그친 아스널을 제압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전 들어 아스널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시작은 지루였다. 지루는 에메르송이 박스 안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몸을 던지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첼시 골문을 열었다. 이후는 아자르의 시간이었다. 

첼시는 후반 15분 아자르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페드로가 왼발로 돌려놓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자르는 후반 19분 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이워비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으나 곧바로 아자르가 지루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4-1 첼시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고 우여곡절 많았던 사리 감독 체제에서의 유종의 미를 완성했다.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아자르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아자르의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한편 이미 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첼시와는 달리 아느널은 유로파 우승으로 챔스 진출 티켓을 노려봤으나 끝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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