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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력을 신고한 20대 여성이 병원 옆 건물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례가 끝나는 대로 남편 B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Evgen_Prozhyrko via Getty Images

남편의 폭력을 신고한 20대 여성이 이송됐던 병원 옆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9세 여성 A씨는 28일 오전 10시 30분경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을 통해 남편 B씨(29)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소방당국에 요청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오후 4시 15분께 옆 건물 8층 옥상에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건물 옥상에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남편 B씨를 폭행 행위로 입건했으며 A씨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B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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