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배우 이소룡이 가지고 있던 손목시계가 경매에 나왔다.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낙찰된 가격은 22만 5천 홍콩달러다. 약 3,400만원에 달하는 돈이다. 예상된 가격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계는 스위스 유니버설 제네브의 폴라우터 타임피스다. 경매회사 측은 ”매우 희귀하고 역사적으로 흥미로우며 스윕 센터 세컨츠가 있는 노란색 금 도금 스테인레스 스틸 손목시계”라고 설명했다. 이 시계를 구매한 사람의 신원은 확안되지 않았다. 예상 경매 가격은 8만 홍콩달러에서 15만 홍콩달러 사이였다.
이소룡은 항상 커프스 스타일의 가죽끈으로 이 시계를 착용했다고 한다. 이소룡의 오랜 팬들에게는 자주 눈에 띄었던 그의 소지품이다. 최근까지 이 시계를 갖고 있던 건, 이소룡의 트레이닝을 도왔던 사람이자 오랜 친구인 허브 잭슨의 가족들이다. 그의 아들 애쉬튼 잭슨은 1968년 경에 이소룡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