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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시대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곧 공개된다

tvN과 넷플릭스로 6월 1일부터

ⓒ'아스달 연대기'의 장면들

장동건과 송중기, <나의 아저씨> 김원석 피디와 <육룡이 나르샤>의 김영현·박상연 작가까지…. 화려한 이름만으로도 제작 전부터 주목받은 고대사 판타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드디어 뚜껑을 연다. 6월1일부터 매주 토·일 <티브이엔>(tvN)에서 방영한다.

28일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나온 배우와 제작진은 작품이 지닌 실험성과 독창성을 강조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 내려 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다. 천재적인 전략가이며 아스달 최고의 무력집단인 대칸부대의 수장으로 권력욕이 강한 타곤(장동건)과 이그트(사람족과 뇌안탈의 혼혈) 은섬(송중기)의 대립이 중심이다. 은섬은 함께 살아온 와한족들이 아스달에 끌려가자, 그들을 구하려고 거대 문명을 상대로 고군분투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상고시대가 배경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등 주로 사극을 써 온 두 작가는 <티브이엔>을 통해 “‘정치 사극을 주로 쓰면서, 나라가 세워지기 이전에는 정치가 없었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됐다. 우리가 다루지 못한 정치 사극을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상연 작가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작품과도 다르게 아무것도 아무것도 예상이 되지 않고 떨리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처럼 등장인물 모두 각자의 서사와 이야기를 가진 점이 기대된다.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김옥빈),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김지원) 등 다양한 부족이 존재하는데, 각자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돌아간다.

“처음 작품 얘기를 듣고 새로운 인종과 지도를 접했는데 그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는 송중기는 <기생충>이 한국적 소재이면서도 세계적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우리 작품도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정치, 종교 사회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외국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타곤 역을 위해 8㎏을 찌운 장동건은 “대본이 마치 할머니로부터 듣는 옛날 전설처럼 재미있다”고 말했다. 회당 제작비만 약 25억~30억 정도가 투입됐으며, 상상 속에 존재하는 태고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신과 함께>를 만든 시각특수효과 업체 덱스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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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스달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