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가 사고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는 28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연예매체에 심경을 전했다.
구하라는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하라는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는 26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하라는 2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을 쓴 사진을 올렸으며, 매니저 A씨는 구하라와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했다.
올해 1월 서울중앙지검은 구하라의 전 연인인 최종범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구하라도 최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