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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노린 가와사키 칼부림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

일본 전역이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

  • 박세회
  • 입력 2019.05.28 15:20
  • 수정 2019.05.28 16:22
사건 현장에 몰린 취재진의 뒤쪽에 통학 버스가 보인다. 
사건 현장에 몰린 취재진의 뒤쪽에 통학 버스가 보인다.  ⓒHuffpost Japan

28일 오전 가와사키시의 통학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한 남성이 칼로 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 등을 찔러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 범인 역시 스스로 목을 찔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NHK의 보도를 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가와사키시 다마 구의 한 공원 근처에서 ”여러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범행이 끝난 시점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 근처에서 범인을 특정하고 5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으나 스스로 목을 찔러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후 범인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양손에 칼을 들고 통학 버스를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접근해 칼로 찔렀다고 한다.

사건 현장에 쳐진 경찰 통제선.
사건 현장에 쳐진 경찰 통제선. ⓒHuffpost Japan

통학 버스 운전기사는 ”학생들을 태우기 위해 버스를 정차시켰는데 인근 편의점에서 양손에 칼을 든 남성이 걸어와 초등학생들을 찔렀다”라며 ”‘뭘 하는 거냐’고 남자에게 말하자 수십 미터 바깥으로 도망쳐 스스로를 찔렀다”고 NHK에 밝혔다. 

11세 여학생과 39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범인에게 찔려 사망한 3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40대 여성 1명과 6세로 추정되는 여자아이 3명 포함 4명이 가슴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노보리토 역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주택가 모퉁이의 사건 현장에서는 흉기 2개가 발견됐다. 주민에 따르면 현장은 1.3km 떨어진 초등학교의 통학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며 바로 뒷편에 공원이 있다. 범인이 등교 시간대의 아이들을 노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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