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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한 외교관 K씨가 감찰 조사에서 내놓은 말

30일 열리는 외교부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처분이 결정될 예정이다.

ⓒ뉴스1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당사자인 외교관 K씨가 감찰 조사에서 ”통화 내용 유출은 잘못된 일이고 깊이 반성한다”며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

JTBC에 따르면, K씨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K씨는 강효상 의원의 요청으로 통화 내용을 알려줬으며, 강 의원이 의정 활동에 참고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K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한 결과, K씨는 강효상 의원의 9일 기자회견 직후 여러 차례 카카오톡을 이용해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K씨는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강 의원에게 항의하려고 걸었지만, (강 의원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27일 저녁 보안심사위원회를 열어 K씨의 기밀 유출 사건을 심의했다. K씨도 보안심사위원회에 출석했으며, 30일 열리는 외교부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처분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강효상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왜곡된 한미 외교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린 야당 의원의 당연한 의정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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