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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웨인스타인과 고발자들이 4400만 달러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맺었다고 한다

형사 사건들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 김도훈
  • 입력 2019.05.24 14:31
  • 수정 2019.05.24 14:33
ⓒCarlo Allegri / Reuters

하비 웨인스타인, 그에게 성적 피해를 입었다고 고발한 여성들, 웨인스타인의 전 영화사 이사회, 뉴욕 검찰은 웨인스타인이 고소 해결과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으로 44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적 합의를 맺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5월 23일에 보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잘 아는 주위 인사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이번 합의가 성사된다면 뉴욕 검찰이 작년에 웨인스타인 사의 임원들이 직원들을 적대적인 근무 환경과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에서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소한 민사 소송은 해결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웨인스타인이 맨해튼에서 강간 등 성범죄로 기소된 형사 사건들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형사 사건 재판은 9월로 예정되어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과 웨인스타인 사의 대변인은 언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웨인스타인은 누구와도 합의가 없는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던 바가 있다.

웨인스타인 사와 미라맥스를 통해 ‘셰익스피어 인 러브’, ‘펄프 픽션’, ‘킹스 스피치’ 등으로 찬사와 상을 받았던 웨인스타인은 수십 년 전부터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70명 이상의 여성들(대부분 젊은 배우와 영화업계인들)의 고발 이후 추락했다.

웨인스타인에 대한 고발이 늘어나자 그 자신이 설립한 웨인스타인 사는 그를 해고한 뒤 파산 신청을 했다.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도 그를 추방했다.

웨인스타인 사건으로 #미투 운동이 힘을 얻었으며, 연예,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수십 명의 저명한 남성에 대한 성폭력 고발이 일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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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투 #하비 웨인스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