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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새로운 '터미네이터'는 '2 in 1'이다(예고편)

그리고 블랙이다.

제임스 카메론과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다시 뭉친 새로운 ‘터미네이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터미네이터 2:심판의 날‘(1991)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제목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다. 원작의 연출자인 제임스 카메론은 제작자로, 두 배우는 각각 과거에 연기했던 T-800과 사라 코너로 돌아왔다. 연출은 ‘데드풀’ 시리즈의 팀 밀러가 맡았다.

ⓒ20th Century Fox

20세기 폭스는 5월 22일,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의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속 한 시퀀스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첫 장면부터 새로운 터미네이터가 나온다. 가브리엘 루나가 연기하는 이 터미네이터 또한 ‘터미네이터2’의 T-1000처럼 액체 성질을 갖고 있고,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1명의 터미네이터가 2명의 터미네이터로 분열한다.

ⓒ20th Century Fox
ⓒ20th Century Fox

흥미로운 캐릭터는 맥켄지 데이비스가 연기하는 그레이스란 인물이다. 예고편에서 봤을 때 그레이스는 인간으로 보이지만, 인간으로 볼 수 없는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예고편 속의 사라 코너도 그레이스를 사이보그로 착각한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팀 밀러 감독은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는 기계가 아니라 증강된 기계-파이터”라고 말했다.

ⓒ20th Century Fox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에는 그레이스와 사라 코너 외에 다니 라모스라는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 배우 나탈리아 레이즈가 연기하는 다니는 예고편 속에서 그레이스의 보호를 받는다. 이 캐릭터는 ‘터미네이터 1’의 사라 코너이자, ‘터미네이터2’의 존 코너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미래의 스카이넷이 인류 저항군의 핵심적인 인물들을 죽이기 위해 과거로 터미네이터를 보내고, 이에 인류 저항군 역시 그를 지키기 위한 작전을 벌인다는 구조의 이야기다. 팀 밀러 감독은 다니 라모스가 바로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재 그녀는 자신의 미래를 모른다.

ⓒ20th Century Fox
ⓒ20th Century Fox

물론 예고편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나온다.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에게 쫓기는 그레이스와 다니 라모스를 구해주고, 이들은 어느 숲 속에 있는 T-800을 만난다. ‘터미네이터2’에서 불구덩이에 몸을 던진 T-800이 어떻게 돌아왔는가에 대한 설명은 없다. 팀 밀러 감독은 ”내가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건, 그가 돌아왔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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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제임스 카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