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KBS 아나운서(37)가 9월 결혼을 앞두고 라다오 생방송을 통해 직접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전 박은영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 생방송에서 ”개인적으로 ‘FM대행진’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감춘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이야기할까 고민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생방송이 시작하자마자 많은 청취자가 결혼 축하 문자와 사연을 보내왔다. 박은영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생 선배들 많으시니까 앞으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평소와 다름없는 진행을 이어간 박은영 아나운서지만, 4부에 출연한 게스트 김종현 아나운서의 결혼 질문을 받고 잠시 당황했다.
김종현 아나운서가 ”결혼 소식을 보고 놀랐다”며 관심을 갖자 박은영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했다”라며 ”상대가 일반인이어서 조심스럽고,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청취자는 ”겨울에 삼성역 근처에서 데이트하는 거 봤는데 이제 말할 수 있게 됐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나는 감춘 게 아니었다”라며 ”다들 내게 관심이 없으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예비신랑의 어떤 점이 좋냐’는 질문에 ”나와 잘 맞는 사람이고 멋있다”라며 ”생각도 멋있고 외모도 멋있다”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스타트업 기업가인 세살 연하의 남성과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