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5월 22일 17시 59분 KST

"기대 말라는 건 거짓 겸손?" 봉준호의 '기생충' 첫 상영 뒤에 쏟아진 찬사들

CJ ENT

″봉준호 감독은 한국 기자들에게 ‘황금종려상‘은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영화가 ‘완전 한국식’이라 외국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도 했다. 그게 가짜로 겸손한 척하는 것인지 진짜로 긴장해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화요일 갈라 상영회의 반응을 생각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 버라이어티(5월 22일)

버라이어티는 봉준호의 ‘기생충‘의 초연이 끝나자 ”관객들이 5분이 넘게 기립박수를 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립박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버라이어티는 앞서 같은 극장에서 상영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6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판이 시간을 재는 것은 아닌 게 분명하다. 일례로 연합뉴스는 이날 ‘기생충’이 8분 동안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첫 상영회의 기립박수는 ‘하나의 관례’다. 

평론가들은 호감도는 관례 이상이다.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봉준호가 호사스러운 볼거리와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로 돌아왔다”며 ”‘기생충‘은 부유한 한국 현대 가정에서 벌어지는 ‘다운튼 애비’가 연상되는 윗층/아래층 상황을 그린다”고 밝혔다. 2015년 시즌6을 끝으로 종영한 다운튼 애비는 윗층의 귀족 가정과 이들을 보살피는 아래층 하인들의 삶을 그린 시대극이다. 가디언은 ‘기생충‘에는 별 4개를,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는 별 5개를 줬다. 

인디와이어는 ”아찔하고 멋지고 어떤 장르로도 분류할 수 없다”라며 ”봉준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어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평점은 ‘A-‘로 별점으로 따지자면 5개 중에 4개 반이다. 배너티페어는 프랑스 감독 셀린 시아마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Portrait of a Lady on Fire)와 함께  ‘기생충’을 이번 영화제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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