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이 22일, 총 183만1900명의 추천을 받으며 종료됐다.
이 청원은 지난 4월 22일 올라왔다.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계속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이 청원은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국회 갈등이 격화되지 수치가 급격하게 올랐다. 4월 30일에는 100만을 돌파했으며 5월 1일에는 150만명을 돌파했다. 게시 8일만에 역대 최다 동의를 기록했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청원(119만2049명) 기록을 넘어섰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의 '대응격'으로 올라온 더불어민주당의 정당해산청구 청원의 경우 마감일(29)을 1주일여 남겨둔 현재 32만5900명이 응하고 있다.
22일 기준 청와대 청원 추천수 TOP 5에 오른 항목은 모두 정치와 관련된 내용이다.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의 해산 청원이 1~2위에 오른 가운데 '청와대 폭파' 발언을 한 김무성 전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청원이 21만명을 넘겼으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요청 청원이 18만명을 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청원도 16만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과 민주당 해산청원을 함께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