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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 윤모 총경이 청와대 행정관에게 만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총장’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되던 시기였다.

ⓒ뉴스1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 등이 참여하고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이 수사가 본격화되자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만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SBS는 단독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경찰총장’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되던 지난 3월 11일, 윤 총경은 이모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다만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났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SBS는 윤 총경이 이 메시지를 보내고 이틀이 지난 뒤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전했다.

또 민 청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관련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윤 총경이 이 행정관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도 발견됐다. 이 행정관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윤 총경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SBS는 전했다.

ⓒ뉴스1

앞서 청와대는 두 사람이 민 청장의 발언과 관련해 나눈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21일 ”두 사람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또 윤 총경이 민 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 행정관은 그 모임에 대해 어떤 대화도 나눈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오히려 왜 이 시점에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에 의해 언론에 유출됐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총경과 이 행정관의 메신저 내용은 경찰이 윤 총경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하는 과정에서 복원된 것이다. 경찰은 이 대화 내용을 검찰에 사건에 송치할 때 함께 넘겼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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