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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게시판에 낙서 테러가 발생했다

CCTV 영상이 확보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안내하는 봉하마을 게시판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낙서가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게시판에는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자살했다‘, ‘노빠·달창(노 전 대통령·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말) 다 죽어라’ 등의 내용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씌어있었다. 원래 게시물은 이 낙서로 인해 훼손됐다.

한편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전 5시쯤 2명이 게시판 주변에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낙서 테러가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2명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숨어있는 공범은 있는지 등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재단은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추모의 뜻을 모아주고 있는 이때 발생한 이번 사건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관련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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