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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챔피언 타이틀전을 모두 합해 7분 만에 이긴 복싱 괴물

전성기의 매니 파퀴아오에 필적한다

ⓒMark Runnacles via Getty Images

진짜 괴물이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월드 복싱 슈퍼 시리즈’(WBSS) 밴텀급 준결승에서 일본의 이오우에 나오야가 IBF 밴텀급 챔피언인 에마누엘 로드리게스(푸에르토리코)를 단 2라운드 만에 녹아웃(KO) 시켰다. 이로써 나오야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WBA 밴텀급 타이틀을 포함해 WBA·IBF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월드 복싱 슈퍼 시리즈는 세계 복싱 4대기구의 통합 챔피언전 성격의 대회다. WBO, WBA, WBC, IBF를 포함한 세계 최대의 복싱 기구 챔피언들이 출전해 토너먼트전을 펼치며 경기마다 각 복싱 기구의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예를 들어 지난해 10월 이 대회 1차전에서 나오야는 WBA ‘레귤러’ 밴텀급 챔피언인 후안 카를로스 파야노를 꺾어 토너먼트 2차전에 진출함과 동시에 WBA 밴텀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에마누엘 로드리게스, 후안 카를로스 파야노 그리고 이전 WBA 밴텀급 챔피언인 제이미 맥도넬까지 3명의 복서들과 타이틀 매치 3연전을 치르며 나오야가 승리까지 소비한 시간은 불과 441초(7분 21초)다. 제이미 맥도넬(TKO)은 1라운드 1분 51초에, 후안 카를로스 파야노(KO)는 1라운드 1분 10초에, 에마누엘 로드리게스(KO)는 2라운드 1분 20초에 쓰러졌다. 

세계 복싱계는 나오야의 링네임 ‘몬스터‘를 연호하며 ‘겁나는‘, ‘막을 수 없는’ 등의 단어로 그를 수식하고 있다. 아래는 이노우에가 로드리게스에게 다운을 뺏는 장면이다. 펀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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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제 #스코틀랜드 #복싱 #글래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