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5월 20일 10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5월 20일 12시 41분 KST

김정은 위원장이 도보다리 회담에서 밝힌 자신의 외국어 실력

문재인 대통령이 탁현민 전 행정관에게 했던 말.

뉴스1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도보다리 회담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단 두 사람만 나눈 이날의 대화 내용은 거의 밝혀진 게 없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문재인 정부 2년 특별 대담’에서 귀띔한 내용 정도가 전부였다.

″김 위원장은 핵 없이도 안전할 수 있다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외교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언을 구했고, 주로 김위원장이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5월 20일, 또 다른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경향신문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탁 전 행정관은 현재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다. 이 인터뷰에서 탁 위원은 ‘도보다리 회담’ 당시 “5분, 길어야 10분 정도”의 대화를 예상했다며 ”굳이 도보다리 연출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두 정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이 제게 해주신 말씀 중 전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하겠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독어는 잘한다’면서요. 당시 두 분이 상당히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셨다고 해요.”

김정은 위원장은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 생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영어로 첫인사를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기 위해 걸어나오며 ”나이스 투 밋 유 미스터 프레지던트(Nice to meet you, Mr. President)”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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