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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이닝 무실점 류현진이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시즌 6승도 달성했다

  • 백승호
  • 입력 2019.05.20 09:43
  • 수정 2019.05.20 10:01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원정 첫 승과 시즌 6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는 경기를 마친 류현진에 대해 ”또 다시 거장(Masterful)의 면모를 보였다. 무실점 행진은 31이닝까지 이어졌다”고 극찬했다. 

 

ⓒNBC Sports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팀의 8-3 승리 속에 류현진은 원정 첫 승리와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31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1.72였던 평균자책점은 1.52까지 내려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4인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됐다.

1회말 선두 닉 센젤을 우전안타로 내보내며 출발은 불안했다. 조이 보토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센젤의 도루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볼넷에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땅볼 유도해 병살로 엮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시작했다. 류현진은 제시 윙커를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호세 페라사와 커트 카살리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선두로 나온 상대 선발 태너 로어크를 중견수 플라이로 제압한 3회말에는 센젤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포수 러셀 마틴의 포일로 센젤을 2루에 보낸 뒤 보토와 수아레스를 범타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로 다시 만난 푸이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글레시아스의 중전안타 후에는 윙커와 페라사를 각각 2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막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5회말에는 선두 카살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투수 타석에 나온 필립 어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센젤과 보토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말은 삼자범퇴였다. 류현진은 선두 수아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은 뒤 푸이그를 투수 땅볼, 이글레시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저지했다.

7회말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윙커-페라사-카살리로 이어지는 신시내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고 또 하나의 이닝을 지웠다.

류현진은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공격에서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고, 다저스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31승 17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21승 26패가 됐다.

2회초 외야 가운데에 떨어진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 2루타로 다저스는 선취점을 냈다. 3회초 1사 1, 3루에는 저스틴 터너의 2루수 땅볼 때 나온 페라사의 야수선택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이후 다저스는 7회초 코디 벨린저의 중월 투런홈런, 8회초 러셀 마틴의 중월 솔로홈런을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2사 후 버두고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9회말 3실점했지만 큰 이변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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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 #MLB #LA 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