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5월 17일 16시 28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5월 17일 16시 30분 KST

'낙태 범죄화'에 찬성표를 던진 25명은 전부 백인 공화당 남자다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낙태 규제 법안

공화당 앨라배마주 상원 홈페이지

경악스럽지만 전혀 새롭지 않은 이야기다.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낙태를 처벌하는 법에 찬성 표를 던져 이 법을 통과시킨 앨라배마의 주 상원의원 25명은 모두 공화당 소속 백인 남성이었다.

지난 14일 앨라배마주 상원은 임신 시점이나 강간 여부 등에 예외를 두지 않고 낙태 시술을 하는 의사에게 최소 10년부터 99년형을 내리는 인간생명보호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은 ‘임신으로 여성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험한 경우’만을 낙태 처벌의 예외로 둔다. 사실상 낙태의 범죄화라 볼 수 있다. 

당시 앨라배마주 상원 35석 중 25명이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렇다.  

일단 공화당 소속 상원 지도부 5명은 모두 낙태 범죄화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앨라배마 공화당 상원 홈페이지

또한 지도부를 제외한 총 22명의 상원의원 중 20명이 이 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앨라배마 상원의원 중 여성인 4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앨라배마주 공화당 상원의원 홈페이지

가디언은 지난 15일 ”이 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사람들이 빈곤층 또는 유색인종 여성”이라며 ”주 바깥으로 나가 낙태를 받을 여력이 없는 계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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