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이지 윌리엄스는 ‘왕좌의 게임’으로 얻은 유명세 때문에 스스로를 싫어했었다고 말한다

"매일 나 자신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기간이 내 인생에서 정말 길었다" - 메이지 윌리엄스의 말이다.

ⓒMatt Cardy via Getty Images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해진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22)는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한다.

윌리엄스는 12살의 나이에 아리아 스타크 연기를 시작했다. 13일 공개된 ‘해피 플레이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유명해진 것이 정신 건강과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길게 이야기했다.

“매일 나 자신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기간이 내 인생에서 정말 길었다.”

부정적인 생각들의 상당 부분은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에 대한 글을 읽은 것에 의해 비롯되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끊임없이 접하게 된다.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관심 없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윌리엄스는 사람들의 평에 완전히 빠져들 때도 있었다고 한다.

“부정적인 말을 바라게 될 때도 있다. 그러면 슬픔 속에 침잠돼 있을 수 있으니.”

윌리엄스의 어머니는 윌리엄스의 불안을 줄여주기 위해 소셜 미디어 계정을 대신 확인해주고, 부정적인 글이 있으면 잠시 접속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인이 된 윌리엄스는 이제 악플을 흘려들으려 하고, 어느 정도의 진전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음에 남아있는 얘기도 있다.

“나는 지금도 밤 11시에 침대에 누워서 나 자신의 싫은 점들을 되뇌일 때가 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정말 무섭다. 난 아직도 애쓰고 있다. 정말 힘들다. 슬픔을 느끼면서도 그에 완전히 압도당하지 않기란 정말 힘들다.”

윌리엄스와 가장 친한 친구이며 ‘왕좌의 게임’에 함께 출연하기도 한 소피 터너(23) 역시 어릴 때 연기를 시작했다. 터너는 지난 달에 ‘왕좌의 게임’에서 연기하며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왕좌의 게임’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윌리엄스는 자신이 눈에 덜 띄게 되길 기대한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평범한 삶을 원한다. 이런 미친 세상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

윌리엄스는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 중 첫 단계는 남들이 바라는 사람이 되려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내면을 보고 평화를 찾으라는 말은 멍청한 말 같지만 진리다. 어떤 감정을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 허프포스트 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정신건강 #자존감 #아리아 스타크 #메이지 윌리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