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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기사 1만명이 '타다' 영업금지를 정부에 촉구했다

”지금 대한민국 교통수단이 ‘타다‘나 ‘카풀‘이 꼭 필요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인가”

ⓒ뉴스1

개인택시 운전기사 1만여명이 공유택시 서비스 ‘타다’의 영업금지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개인택시조합)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참여했다.

개인택시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서울 성동구 카셰어링 서비스업체 ‘쏘카’ 서울사무소 앞을 시작으로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5차에 걸친 릴레이 집회를 벌여 왔다.

이들은 먼저 이날 오전 3시18분쯤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해 사망한 조합원 안모씨(76)에 대한 추도사로 집회를 열었다. 안씨가 몰던 택시 보닛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도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 교통수단이 ‘타다‘나 ‘카풀‘이 꼭 필요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인가”라며 ”타다 렌터카와 자가용 카풀 ‘불법 유상운송행위’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등장한 타다가 기하급수적으로 차량 수를 늘려 고급택시시장을 넘보며 일반승용차까지 택시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타다 OUT’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집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 과정에서 참석자 중 일부가 대오를 이탈해 영업 중이던 개인택시에 달려드는 소동이 수차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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