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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공식 트위터 아이디를 잃어버린 사연

담당자는 식은땀을 흘렸을 것이다.

  • 강병진
  • 입력 2019.05.15 15:55
  • 수정 2019.05.15 17:03
ⓒIcon Sportswire via Getty Images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소중한 소셜미디어 자원을 잃어버릴 뻔 했다. 사건은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려다가 벌어졌다.

지난 5월 12일, 미국의 맥주회사 버드와이저는 트위터를 통해 파드레스 구단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어머니의 날에 구단 이름을 샌디에이고 마드레스(Madres)로 바꿔보라는 것이었다. 버드와이저는 만약 구단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파드레스의 다음 홈경기 때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파드레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트위터의 프로필 이름뿐만 아니라 계정명까지 ‘마드레스’로 바꾼 것이다.

그런데 이름을 바꾼 사이 다른 트위터 유저가 자신의 계정명을 ‘@Padres’로 바꿔버렸다.

 

CNN에 따르면, ‘@Padres’를 낚아챈 트위터 유저는 리키 파딜라란 사람이다. 그는 새로운 계정명을 이용해 장난스러운 트윗을 쏘기도 했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파드레스 구단은 이름을 잃어버린 채로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파드레스는 이후 계정명을 회복했다.

파드레스 구단은 이름을 낚아챈 리키에게 오히려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구단 측은 그에게 ”@Padres 계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어서 감사하다”며 ”홈경기를 하게 되면 당신과 당신의 마드레(어머니)와 파드레(아버지)를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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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트위터 #메이저리그 #어머니의 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