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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5일 09시 49분 KST

전국의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출근길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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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노사가 파업 돌입 1시간여를 앞두고 가까스로 극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우려됐던 출근길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3시부터 12시간 가까운 ‘마라톤협상’을 벌인 결과, 파업 돌입 1시간여를 앞둔 이날 오전 2시30분을 넘어 합의안을 끌어냈다. 관리감독기관인 서울시도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올해 임금 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예정됐던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시내버스 전 노선을 차질 없이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시내버스 7400여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당초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었다.

노사와 서울시는 한발씩 서로의 요구 조건을 일부 양보하면서 타결에 성공했다. 노사 양측은 파업 돌입까지 1시간여를 남기고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복지기금 만료 5년 연장 등에 극적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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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서울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에서 파업 시한을 앞두고 극적 타결을 이룬 노사가 협상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 현재 만 61세인 정년연장은 2020년부터 적용하며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순차 연장하기로 했다. 올해 만료 예정인 복지기금은 오는 2024년까지 만료 시점을 5년 연장한다.

서울 외에도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인천·광주·전남·경남·부산·울산 등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고, 경기·충북·충남·강원·대전 등은 파업을 보류했다.

울산은 15일 오전 8시를 앞두고 가장 늦게 협상이 타결되면서, 울산 지역 7개 버스 회사 중 5곳의 버스 운행이 첫차부터 중단됐다. 울산 버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해 오전 중 버스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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