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하이뎬구에 위치한 펑단 초등학교. 최근 이 학교의 상공에 헬리콥터 한 대가 날아들었다. 학교 위에 떠있던 헬리콥터는 운동장에 착륙했다.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헬리콥터를 찍은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와 논란을 일으켰다. 어느 학생의 아버지가 보낸 헬리콥터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를 과시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인 것이다.
헬리콥터의 주인은 ‘첸’으로 알려진 남성이다. 그의 딸은 이 학교 1학년 학생이라고 한다. 첸은 사람들의 비난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첸은 헬리콥터 투어 회사를 운영중이다. 그는 학교 측으로부터 과학기술행사를 여는데 와달라고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헬리콥터가 어떻게 나는지를 알려주려고 했다. 그러면 아이들이 중력 이론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하는 나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헬리콥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보도에 따르면, 여러 학부모들은 이날 첸이 보낸 헬리콥터를 환영했다. 싱이라는 이름의 학부모는 ”아이들이 헬리콥터를 가까이에서 보고, 헬리콥터의 작동 원리를 알게 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유저들은 여전히 이날 첸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