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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 '낚시로 잡은 곤들매기는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좋다'

낚시를 즐기는 아버지를 둔 아들은 깜짝 놀랐다

  • 박세회
  • 입력 2019.05.13 17:23
  • 수정 2019.05.13 17:29

그냥 생경한 것보다 생경한 광경이 뭔가 말이 될 때 더 놀랍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냉장고 야채칸(혹은 ‘신선실’)에서 곤들매기가 헤엄을 치고 있는 이런 광경이 딱 그렇다. 

낚시와 오토바이 그리고 오프로드 자동차가 취미인 트위터리안 ‘논에서 일회전 라이더 울프’(田んぼで一回転 rider WOLF°, @mebaruazi)씨는 지난 10일 ”밖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보니”라며 ”아버지이이이이이이! 이거 뭐야!”라며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냉장고의 신선실에서 곤들매기가 헤엄치고 있는 장면이 들어있다. 아들은 아버지의 엄청난 생활의 지혜에 ”아무리 신선실이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신선하지 않습니까!?”라며 놀랐다. 

과연, 곤들매기라면 차가운 물이다. 송어보다도 차가운 물에 사는 곤들매기를 보관해야 한다면 신선실의 온도가 가장 적당할 수 있겠다. 한편 해당 트위터 사용자와 연락을 취한 일본의 인터넷 매체 ‘네토라보’는 ”낚시 45년 경력의 아버지가 5월 3일에 잡은 것”이라며 ”촬영 시점에서 이미 1주일이 지났다. 야채칸이 곤들매기에게 최적의 온도 환경이라 다행스럽게도 오래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물론 유머로만 넘길 일이다. 실제로 곤들매기를 신선실에 보관하면 냉장고 안에 습기가 차서 위생은 물론 전기 계통에 기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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