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5월 11일 17시 35분 KST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드디어 중국에서 '극장 개봉' 된다

‘이웃집 토토로’도 30년이 지나서야 중국에서 상영됐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중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의 애니메이션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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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미개봉된 이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무려 18년 전인 지난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다.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상과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 등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2019년인 현재까지도 한 번도 개봉된 적이 없다. 이는 중국 정부의 해외 영화 상영 제한 정책 때문으로, 1988년에 개봉된 ‘이웃집 토토로’도 30년이 지난 2018년에야 중국에서 개봉했다.

■ 스튜디오 지브리 측의 공식입장

중국 매체 ‘시나‘는 지난 10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드디어 중국에서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이 지브리에 문의한 결과, 지브리 측은 ”중국 에이전시에 맡기고 있다”며 ”상영 예정이다. 현지 정부 발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 해적판

중국에서는 중국어 자막이 붙은 ‘해적판’ DVD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해적판 중에는 ‘지브리 작품 모음’ 같은 것도 있다. 이런 것으로 미뤄볼 때 공식적으로 개봉한 적은 없으나, 중국에는 이미 많은 지브리 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은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국 개봉 소식은 웨이보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고, 관련 기사는 2억회 이상 검색됐다. 기사 댓글란에는 “10번 봐야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와 줬으면”, ”어렸을 때 봤는데, 이제는 아이를 데리고 극장에 가야겠다”는 등 환호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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