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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로 유로파·챔스 결승에 모조리 잉글랜드 축구팀이 올랐다

아스널·첼시 유로파 결승 진출 확정

  • 박세회
  • 입력 2019.05.10 10:20
  • 수정 2019.05.10 10:21
ⓒStuart MacFarlane via Getty Images

역사상 최초로 유럽클럽대항전의 결승을 잉글랜드 팀이 휩쓸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리버풀과 토트넘이 진출한 것에 이어 유로파리그도 첼시와 아스널이 최종 무대에 올라 EPL 클럽 간 마지막 대결을 성사시켰다.

첼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해서도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첼시가 4PK3으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첼시는 6년 만에 다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면서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EPL 클럽이자 첼시와 함께 런던을 연고지로 쓰고 있는 아스널도 결승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4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7-3 승리를 거두면서 준결승을 통과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바메양. 오바메양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7분 라카제트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24분과 후반 43분에 2골을 더 추가해 아스널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아스널은 1999-2000시즌 이후 19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당시는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첼시와 아스널의 ‘런던 더비’가 성사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과 토트넘이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의 승자와 유로파리그의 승자는 오는 8월 14일 UEFA 슈퍼컵에서 만난다.

유럽의 클럽 대항전 2개에서 결승에 오른 4팀이 모두 한 국가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이 결승 4팀 중 3팀을 차지한 적은 있다.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붙었을 당시 유로파 리그에서 세비야가 우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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