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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마이클 잭슨, 유죄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

HBO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에는 어린이였을 때 잭슨에게 여러 번 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남성이 등장한다.

  • 이원열
  • 입력 2019.05.09 17:11
  • 수정 2019.05.09 17:20
ⓒTime Life Pictures via Getty Images

마돈나는 한때 자신의 라이벌 뮤지션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침묵을 깨고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고 말했다.

마돈나는 곧 발표될 앨범 ‘Madame X’에 대한 보그 영국판 인터뷰 중 ‘리빙 네버랜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HBO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에는 어린이였을 때 잭슨에게 여러 번 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남성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이 등장한다.

마돈나는 ‘리빙 네버랜드’를 보지 않았으며, 이 주장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나는 린치를 가하는 군중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사람들은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다.” 인터뷰 내용 일부는 5월 7일 인디펜던트에 실렸다. “나에 대한 거짓 주장이 천 개 정도는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누군가에 대해 내게 이야기하면 나는 ‘증명할 수 있어?’라는 자세를 취한다.”

어떤 것을 잭슨이 유죄라는 증거로 생각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나는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 아마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게 증거] 아닐까. 하지만 물론 사람들은 때로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목적이 무엇일까? 사람들이 여기서 원하는 게 뭘까? 돈을 원하는 걸까? 일종의 강탈일까?’라고 말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고려하겠다.”

마돈나와 잭슨은 1980년대와 90년대 거의 내내 MTV의 선구자적 존재였다. 종종 부딪히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99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것은 즉시 대중 문화의 기념비적 순간이 되었다(킴과 커트니 카다시안이 2017년 할로윈에서 패러디했다).

마돈나와 잭슨은 음악 협업에 대한 의논도 했다고 하지만, 2009년 잭슨 사망 전까지 결국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잭슨에 대한 마돈나의 발언은 다른 여성 팝 아이콘의 발언과도 비슷하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타임스 오브 런던 인터뷰에서 잭슨에게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롭슨과 세이프척은 “그 곳에 가서 무척 신났다”고 말했다가 3월에 사과했다.

 

* HuffPost USA의 Madonna Says Michael Jackson Is ‘Innocent Until Proven Guilty’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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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마이클잭슨 #리빙네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