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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09일 15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5월 09일 16시 37분 KST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이 '어벤져스:엔드게임'에게 보낸 축전

'어벤져스:엔드게임'이 타이타닉의 기록을 깼다.

VCG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의 전통이 이어졌다. 자신이 만든 영화의 흥행기록을 깬 다른 영화에게 축전을 보내는 전통이다. 이번에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8년 작품인 ‘타이타닉‘의 기록을 깼다. 당시 ‘타이타닉‘은 전 세계에서 21억 8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2주 만에 21억 927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제임스 카메론은 5월 9일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축전을 공개했다. 바닷속의 ‘어벤져스’ 로고가 물위에 떠 있던 타이타닉 호를 뒤집어버리려고 하는 상황의 그림이다.

 

″케빈(파이기)과 마블의 모든 사람들에게. 진짜 타이타닉은 빙하가 침몰시켰지만, 내 타이타닉은 어벤져스가 침몰시켰다.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사람이 여러분의 놀라운 기록에 경의를 표한다. 영화산업은 살아있을뿐만 아니라, 그 어느때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 ‘타이타닉‘의 기록은 깼지만, 아직 제임스 카메론의 또 다른 흥행작 ‘아바타‘의 기록까지 깬 건 아니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전 세계에서 27억 8천만 달러를 벌었다. 만약 ‘아바타’의 기록까지 깨버린다면, 제임스 카메론은 두 번째 축전을 보낼지도 모른다.

할리우드의 수장들이 서로의 기록을 축하하며 보내는 축전은 원래 ‘축하광고‘로 진행되던 것이었다. 1977년 ‘죠스’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후에 개봉한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보낸 광고가 시작이었다. 이후 조지 루카스는 스필버그의 ‘E.T’가 흥행기록을 세우자, 또 광고를 냈다. 이후 조지 루카스는 ‘타이타닉’이 신기록을 세웠을 때도 광고를 냈다. 세상이 바뀐 지금은 트위터를 통해 축전이 오고가는 중이다.

아래는 지난해 5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며 ‘스타워즈’ 공식 트위터가 보낸 축전이다. 당시 ‘인피니티 워’가 북미시장에서 개봉 첫주에 벌어들인 수익은 2억 5000만 달러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기록한 2억 4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저 멀리 은하의 팬이 지구의 가장 강력한 영웅들에게 역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축하하며...”

2015년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을 때는 이전 기록 보유자인 ‘쥬라기 월드’의 프로듀서 프랭크 마샬이 트위터를 통해 아래와 같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T-REX가 BB-8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모습이다.

또한 ‘쥬라기 월드’가 오프닝 기록을 세웠을 때는 이전 오프닝 기록을 갖고 있던 ‘어벤져스’(2012)를 제작한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가 축하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벤져스 멤버들이 ‘쥬라기 월드’의 주인공을 우러러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SNS가 없던 시절에 주고 받던 축하 광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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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죠스’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대여시장’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원래 1위는 ‘죠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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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의 ‘E.T’가 극장가를 휩쓸었을 때, 조지 루카스는 또 이런 광고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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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자, 조지 루카스는 제임스 카메론을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