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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영화나 드라마 스포일러를 피하는 방법들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데, 업무상 트위터를 해야만 한다면?

  • 이원열
  • 입력 2019.05.09 15:05
  • 수정 2019.05.09 15:12
ⓒHBO/MARVEL

최신 마블 영화나 인기 미드가 나오자마자 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콘텐츠는 충성 팬들을 겨냥한다. 마지막이 될 ‘왕좌의 게임’ 이번 시즌 각 에피소드는 1시간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3시간이 넘어서, 상영 중 화장실 가기 적당한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한 가이드가 돌았을 정도였다.

직장인이자 열렬한 팬인 사람들은 직장에서 스포일러를 피하려면 머리를 잘 써야 한다. 6명이 공개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아래에 모았다.

 

동료들을 커피숍으로 쫓아내라

“동료들에게 나는 목요일에 ‘어벤져스’를 보러 갈 예정이니 동료와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건물 밖으로 나가서 길건너의 스타벅스에서 이야기하고 오라고 했다.

다른 동료가 어벤져스에 대한 질문을 하길래, 나는 벌떡 일어나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동료는 자세한 내용을 물으려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지 물어보려 한 것 뿐이라고 했다. 나는 그것조차도 듣기 싫다고 대답했다.” - 크리스 에이비스

 

DIY 트위터 스포일러 가리개

전날 왕좌의 게임 스포일러를 보지 않고 직장에서 트위터 쓰는 법

 

“나는 라디오 아침 뉴스에서 일하기 때문에 트위터를 꼭 봐야하지만, 트위터에는 늘 스포일러가 넘친다. ‘왕좌의 게임’의 배틀 오브 윈터펠이 방영된 다음 날 월요일 아침에는 트렌딩 사이드바 전체가 지뢰밭이었다. ‘아리아’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시선을 돌리려 했지만 유혹이 너무 강했다. 아리아가 다쳤나? 죽었을까? 무슨 일이 있었지? 고맙게도 나는 컴퓨터 옆에 큰 포스트잇을 놔둔다. 몇 장 집어서 모니터에 붙여 트렌딩 사이드바를 가렸다. 짠! 스포일러가 사라졌다.
다행히 동료들 역시 아침 라디오의 고충을 알기 때문에 복도에서 큰소리로 스포일러를 떠드는 사람은 없다. 만약 있다고 해도 도망갈 수 있는 방음 부스가 많다.” - 셸비 녹스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날을 살자

내일 일이 있어서 얼른 자야하지만 새벽 2시에 왕좌의 게임을 보지 않으면 쇼를 준비하려고 소셜 미디어를 켜자마자 스포일러 당할 것이다.

“남동생이 오후 6시에 자러갔다. 자정에 일어나서 1시 45분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서였다. 영화는 새벽 5시쯤 끝났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6시 30분에 출근했다. 오빠는 같이 보러가려고 새벽 1시에 끝나는 교대 시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이 무언가에 그토록 헌신하는 건 처음 봤다. - 미라 에르난데스

“잠비아에서는 [‘왕좌의 게임’을] 보려면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본다면 다시 잤다가 일어나서 일하러 가야 한다.” - 시툰좌니 카촐롤라 소코니

 

목소리를 내서 스포일러가 들리지 않게 한다

바퀴 달린 침대에 누운 채 수술실에 들어갔다. 무서웠다. 마취과 의사에게 “왕좌의 게임 이야기해도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수술실에 있던 간호사가 “안돼요! 나 아직 안봤어요”라고 외쳤다. 시즌 8 3화 #내유언이었을수도 #왕좌를위하여

 

* HuffPost USA의 Wild And Funny Things People Do To Avoid Spoilers At Wo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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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스포일러 #직장생활 #왕좌의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