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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방향 잃은 경차가 보육원 아이들을 덮쳐 2명이 사망했다

  • 박세회
  • 입력 2019.05.08 17:57
  • 수정 2019.05.08 18:00
ⓒ아사히신문 영상 캡처

일본 교토(京都)시 인근의 고도(古都) 오쓰(大津) 시에서 사고로 튕겨 나간 승용차가 방향을 잃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2~3세 보육원 원아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총 2명의 아동이 사망하고 인솔 교사를 포함한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오전 10시 15분께 ‘호반의 도시’로 유명한 오쓰시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경차가 정면충돌해 튕겨 나간 경차가 인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보육교사 3명과 원아 13명을 덮쳤다. 중경상을 입은 보육교사 2명을 포함한 1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2명의 원아가 사망했고, 2명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져있다. 

오쓰 경찰서는 과실치사상의 혐의로 각 차량을 운전한 52세와 62세 여성을 체포했다. 원아들은 인솔 교사와 함께 호반 도로를 산책하던 중이었다. 

이 사건은 최근의 도쿄 ‘이케부쿠로’ 사고와 맞물려 큰 파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19일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행인 모녀의 생명을 앗아갔다. 당시 이 사고로 아내와 아이를 잃은 남편은 언론에 생전 가족의 사진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고령자 운전’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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