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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형제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가망이 없어"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한국에 왔을 때 들었다고 한다.

ⓒMARVEL

지난해 4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한국 개봉 당시 화제가 된 건, 오역 논란이었다. 쿠키 영상에 등장한 닉 퓨리의 마지막 대사가 ‘어머니...’였다는 것,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에게 스톤을 넘겨주며 토니 스타크에게 ”이제 가망이 없어”라고 말한 것으로 번역된 것 등이 논란이 되었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 “We’re in the endgame now”에서 ‘End game’은 이후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부제가 되면서 또 한 번 관객의 조롱을 받았다.

그런데 연출자인 루소 형제도 해당 번역에 대해 알고 있었다.

ⓒRich Polk via Getty Images

미국 ‘코믹북닷컴’에 따르면, 5월 5일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에 출연한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엔드게임’ 홍보를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때, 디즈니 고위 임원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우리에게 와서 말했다. 나에게 말할 게 있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인피니티 워’가 번역될 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니에게 하는 “We’re in the endgame now”란 대사가 ‘No Hope’로 번역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럼 한국에서 이 영화는 ‘어벤져스: No Hope’로 불리는 건가, 라고 생각했었다.”

이 대화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제목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나온 것이었다. 조 루소 감독은 이 영화의 부제를 ”꽤 오랫동안 인피니티 건틀릿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개봉 전 팬들이 나누었던 예상이 맞았다. 과거 가모라를 연기한 배우 조 샐다나가 한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건틀릿으로 복귀한다”고 말한 것을 놓고 이미 팬들은 ‘인피니티 건틀릿’이 부제일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당시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틀린 가설”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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