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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소식을 발표하던 해리 왕자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영상)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의 첫 아기가 태어났다. 남자 아기다.

  • 허완
  • 입력 2019.05.07 10:06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6일(현지시각) 기자들 앞에 선 영국 해리 왕자는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성들이 어떻게 그 일(출산)을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가 두 손을 머리에 갖다대며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기자들에게 첫째 출산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 영국, 윈저성. 2019년 5월6일.
기자들에게 첫째 출산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 영국, 윈저성. 2019년 5월6일. ⓒASSOCIATED PRESS

 

″우리는 정말 황홀하고,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래서 이 소식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해리 왕자는 메건 마클의 출산이 예정일보다 조금 늦어진 덕분에 아기의 이름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더 가졌다고 덧붙였다.

″출산하는 순간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틀림없이 이건 제 첫 번째 출산인데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굉장히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또 저는 제 아내가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아빠와 부모들은 자기들의 아기가 대단히 놀랍다고 말할 겁니다. 그러나 이 작은 것은 너무 예뻐요. 저는 너무나도 황홀합니다.”

기자들에게 첫째 출산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 영국, 윈저성. 2019년 5월6일.
기자들에게 첫째 출산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 영국, 윈저성. 2019년 5월6일. ⓒPOOL New / Reuters

 

영국 왕위계승 서열 7위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번째 증손주인 이 아기는 이날 새벽 5시26분에 태어났다. 몸무게는 3.2kg이다.

출산 소식을 발표하기 위해 급히 생방송 기자회견이 마련됐으며, 소수의 기자들이 윈저성에 모였다. 해리 왕자는 웃는 얼굴로 나타나 손을 흔들며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아기는 마클과 해리 왕자의 새 자택인 프로그모어 코티지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내 옆에서 출산을 지켜본 해리 왕자는 그 경험에서 감동을 받은 게 분명하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로열 베이비' 탄생을 알리는 공식 공고문이 버킹엄궁에 게시되고 있다. 영국, 런던. 2019년 5월6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로열 베이비' 탄생을 알리는 공식 공고문이 버킹엄궁에 게시되고 있다. 영국, 런던. 2019년 5월6일. ⓒPool via Getty Images

 

여왕과 필립공(에든버러 공작 필립), 찰스 왕세자(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카밀라 파커 보울스(콘월 공작 부인), 윌리엄 왕자(케임브리지 공작)와 케이트 미들턴(케임브리지 공작 부인) 등 왕실 식구들은 모두 출산 소식에 기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메건 마클의 출산 소식을 발표하면서 해리 왕자가 12세 때 목숨을 잃은 모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형제 자매들을 언급했다.

″제인 펠로우스 여사, 사라 맥코쿼데일 여사, 얼 스펜서도 (출산) 소식을 전달 받고 기뻐했다.” 왕실이 낸 성명 중 일부다.

 

* 허프포스트UK의 Prince Harry Can’t Contain His Joy As He Speaks To Cameras About Baby Son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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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 왕실 #메건 마클 #해리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