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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마지막 경기 못 나오는 손흥민에 "멍청한 퇴장"이라는 비판이 있다

팀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 박세회
  • 입력 2019.05.05 11:26
  • 수정 2019.05.05 11:27
손흥민이 레르마를 밀치는 상황.
손흥민이 레르마를 밀치는 상황. ⓒDylan Martinez / Reuters

지난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특히 팀 공격의 주축인 손흥민이 퇴장당하며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의 승리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손흥민은 전반 43분께 라이언 프레이저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넘어진 후 일어나 프리킥을 찰 준비를 하려 했다. 그러나 이때 달려온 헤페르손 레르마가 발을 뻗어 손흥민의 손과 발을 가격했다. 

손흥님은 그 순간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일어나 레르마를 밀쳤다. 레르마는 과격한 동작으로 필드에 뒹굴며 얼굴을 가리고 통증을 호소했다. 바로 옆에 있던 심판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야말로 축구 코미디가 벌어진 상황이다. 트위터의 축구 팬들은 레르마와 손흥민 모두를 비판했다. 

″손흥민도 멍청했고 얼굴 가리고 쓰러지는 본머스 선수도 창피하네.”
 

트위터의 아스널 FC 팬페이지 중 하나인 ‘위티푸티’는 ”손흥민이 심판 바로 앞에서 고의로 본머스 선수를 가격했다”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에서 나온 레드 카드 중 가장 멍청한 카드”라고 밝혔다. 홋스퍼와 경쟁 팀인 아스날 팬페이지의 발언이긴 하지만, 말에 뼈가 숨어 있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프레이저한테 파울을 하고 퇴장을 당하다니 바보 같은 짓이다”

이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손흥민은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프리미어 리그를 마친다. 프리미어리그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한 선수에게 3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3위지만, 첼시와 아스널이 각각 승점 68점, 66점으로 턱 밑가지 쫓아왔다. 첼시가 5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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