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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기자 단톡방' 내사에 착수했다

불법촬영물을 유포했다

  • 백승호
  • 입력 2019.05.03 16:26
  • 수정 2019.05.03 16:32

경찰이 지난 4월부터 미디어오늘에 지속적으로 보도된 ‘기자 단톡방’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이 단톡방은 기자들이 정보교환을 나누던 방에서 파생된 곳으로 불법찰영물 공유, 성매매업소 추천, 여성 비하적 발언 등이 오갔다. 특히 클럽 버닝썬 성폭력 피해 추정 영상 등이 공유되었는데 사실로 밝혀진다면 범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행위였다.

이에 따라 경찰 관계자는 3일, ”해당 채팅방을 수사해달라는 국민 청원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 단톡방을 수사해달라고 청원했던 청원인은 ”대다수의 기자분들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밤낮으로 열띤 취재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가장 최우선으로 하는 등 저마다의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일부 타락한 가자들 때문에 언론에 대한 불신감만 조성되고 있고, 2차 피해가 더욱 확산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이어 ”이들은 이미 기자로서의 그 자격을 상실했다. 영원히 언론계에서 퇴출당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해당 단톡방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주시고, 단톡방에 참여한 기자들을 관련 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벌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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