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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황하나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황하나가 클럽 '버닝썬' VIP였으며, 승리와 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JTBC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약혼자인 황하나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제보가 나왔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계층의 마약게이트’ 실체 탐사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제작진에 ”황씨는 클럽 ‘버닝썬’ VIP였다”라며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고 말했다. ‘버닝썬’은 전 빅뱅 멤버 승리가 이사로 있었던 클럽으로, 폭행, 성범죄, 마약 투약, 횡령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 제보자는 ”황씨가 마약을 10년 동안 꾸준히 투약했다. 2011년에도 대마초로 걸렸었다”라며 ”황씨는 이문호 대표, 승리와 친했다. 린사모와도 어울려 자주 놀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박유천의 집을 찾았다. 집에 있던 박유천의 친척은 ”(황씨가) 박유천에게 협박이 많았다”라며 ”(박유천이) 자는 나체 사진을 찍어서 나한테 보낸 적도 있다. ‘어디 있냐, 찾아서 빨리 5분 안에 오지 않으면 사진 뿌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둘은 트러블이 너무 많았다”며 ”애증관계였다”고도 전했다. 이 친척은 ”(박유천이) 머리를 벽에 찧으면서 마약을 안 했다고 하는데, 저도 모르겠다”라며 ”오죽하면 상습 복용자와의 성관계나 동거 생활을 통해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는지, 미국에 의뢰를 해 놨다”고 토로했다.

ⓒ뉴스1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은 ”남성이 약물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 정액 속에 마약 성분이 있어 검출될 수 있다”라며 ”지금은 그 반대인 경우이고, 제가 보기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직접 마약 판매자들에게 접촉을 시도했고, 미국 LA 한인 유학생 일부가 황씨와 같은 ‘VIP’들의 마약 유통 통로라는 제보를 받았다. 현지 마약 공급책은 황씨에 대한 질문을 받자 ”들어 봤다. 예쁘게 생기고, 여기에서 약이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황하나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올해 2~3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4일 긴급 체포된 후 검찰에 구속 송치돼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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