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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츄바카, 피터 메이휴가 세상을 떠났다

포스가 함께 하길...

  • 강병진
  • 입력 2019.05.03 09:40
  • 수정 2019.05.03 10:01
ⓒJun Sato via Getty Images

츄바카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이콘 중 하나다. 온몸이 털로 가득한 이 캐릭터를 영화에서 연기한 배우는 1명이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으로 시작된 오리지널 3부작과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즈의 복수‘(2005), 그리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까지. 그의 이름은 피터 메이휴다. 그가 4월 30일, 세상을 떠났다. 올해 나이 74세였다.

ⓒAxelle/Bauer-Griffin via Getty Images

CNN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휴는 노스 텍사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메이휴는 한때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했다. 하지만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서 다시 츄바카를 연기하기 위해 일어섰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부터는 이후 자신을 대신해 츄바카를 연기할 배우를 위해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2미터가 넘는 키를 가진 피터 메이휴는 원래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프로듀서 찰스 H. 슈니어의 눈에 들어 1977년 영화 ‘신밧드의 대모험 호랑이 눈알‘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바로 ‘스타워즈‘에서 츄바카 역을 맡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당시 연출자인 조지 루카스는 원래 바디빌더은 데이비드 프로스에게 츄바카 역을 맡기려 했지만, 결국 프로스는 다스 베이더를 연기하면서 메이휴가 츄바카 역할을 맡게 됐다고 한다.

피터 메이휴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기금을 시작하기도 했다. 자유를 위해 길을 떠난 베네수엘라 아이들에게 식량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기금이다. 메이휴의 가족들은 이후 메이휴의 아내인 앤지가 이 기금의 운영을 맡아 ”메이휴의 친절함과 관대함을 살아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메이휴의 추모식은 오는 6월 29일에 열린다. 오는 12월초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를 위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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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츄바카 #피터 메이휴